간찰에 얹어 보내는 사계절 <안부> 영주 소수박물관 영주의 초록빛이 짙어지는 여름, 소수서원 너머로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면 조용한 공간 하나를 마주하게 됩니다. 바로 영주 소수박물관입니다. 선비촌, 소수서원, 그리고 선비세상은 익히 알려진 명소이지만, 그 안에 숨은 듯 자리 잡은 영주 소수박물관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가는 곳이에요. 소수서원을 지나, 선비촌의 고요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, 숲속에 감춰진 듯한 영주 소수박물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 초록초록한 풍경 사이로 걷는 그 길마저도, 마치 조선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안겨줍니다. 소수서원의 역사, 그리고 유교의 깊이 박물관의 상.......
